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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감촉으로 여성적이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하는 스웨이드는 패셔너블한 스타일과 보온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어 패션리더들에게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고가의 천연 스웨이드보다 저렴하고 동물도 보호할 수 있는 인조 스웨이드가 사랑받고 있다. 스웨이드는 스웨덴의 국명에서 유래된 프랑스어로 송아지 가죽이나 산양가죽을 뒤집어 가죽 안쪽을 샌드페이퍼로 곱게 다듬고 벨루어 표면과 같이 털을 일으켜 마무리한 것이다. 짧은 솜털이 치밀하게 펠트 모양으로 바닥을 뒤덮기 때문에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난다. 예전에는 면제품이 많아 코튼 스웨이드라고 했으나 근래에는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인조섬유제품이 보편화 되었으며 코트, 재킷, 클로닝크로스, 지갑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부드럽고 따뜻하기 때문에 겨울용 소재로 잘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충분하다는 이유로 봄/여름 컬렉션에서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천연 스웨이드는 송아지, 산양 등 동물의 가죽 안쪽 면을 기모 가공한 것이다. 이러한 기모과정에서 가죽을 형성하고 있는 콜라겐 섬유의 끝이 갈라지면서 섬세한 섬유가 가죽 표면을 덮어 부드러운 감촉을 준다. 이와 비슷한 외관을 갖는 무스탕은 스웨이드와 달리 양모피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양의 껍질을 털이 나 있는 상태로 벗겨 털이 있는 면은 옷의 안쪽으로 하고 가죽의 내장면은 옷의 바깥쪽으로 향하게 하여 만든 것이다. 천연 스웨이드는 동물의 가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매우 부드럽고 보온성이 뛰어나지만 자유로운 패턴 작업이 불가능하고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인조 스웨이드가 개발되었다.



인조 스웨이드 제조의 기본 원리는 극세섬유원사로 부직포 또는 직물이나 편성물을 만들고 여기에 폴리우레탄 수지를 먹인 후 표면을 기모한 것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천연 스웨이드와 거의 같다. 인조 스웨이드는 표면에 극세섬유가 기모되어 있기 때문에 표면이나 내부구조가 천연 ㅡ웨이드와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외관과 촉감이 천연 스웨이드와 비슷하다. 또한 통기성과 투습성이 좋고 가벼우며 냄새가 없고 세탁이 가능해 관리가 편하다. 이처럼 소재의 한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보여줄 수 있어 인조 스웨이드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소비자들 또한 천연제품의 질감을 즐기면서도 가격은 천연제품의 30~40%선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인조 스웨이드를 선호한다. 인조 스웨이드는 천연 스웨이드와는 달리 염색성이 좋아 보라 , 핑크, 민트, 레드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제안되고 있다. 또한 가볍고 냄새가 없으며 원형을 유지하는 견뢰도가 천연스웨이드에 비해 뛰어나다. 하지만 인조 스웨이드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천연 스웨이드에 비해 보온성과 통기성이 떨어지고 정전기가 잘 일어난다. 특히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스웨이드는 가볍고 멋스럽지만 쉽게 때가 타고 탈색이 되거나 상하는 등 손질과 보존이 까다로운 소재 중 하나다. 입을때 주의하고 특히 세탁 보관시에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웨이드 소재의 코드나 구두 등에는 먼지가 쉽게 붙기 때문에 평상시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여 주는 것이 좋다. 먼지가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털을 세우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되도록 입지 않는 거싱 좋으며, 젖었을 경우에는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린다. 목둘레와 소매, 호주머니 등 마찰이 많은 곳은 부드러운 헝겊에 가죽전용 클리너나 콜드크림을 묻혀 닦아내고 올리브 기름을 바르면 소재의 경화를 막고 윤기를 더할 수 있다. 오염이 있는 부분은 고무지우개나 스펀지로 가볍게 문지르고 심한 경우는 나일론 브러시나 스웨이드용 페이퍼로 문지르거나 우유를 거즈에 묻혀 닦아도 좋다. 계절이 바뀌어 장기간 보관하기 전에는 전문 세탁소에 한번 맡기고 통풍이 되는 커버를 씌워 습기가 없는 곳에 방충제를 넣어 보관한다.
 
 
부드럽게 브러싱한다. 이때 브러싱은 털 사이에 낀 먼지를 털기 위해 결의 반대방향으로 나란히 해야하며, 같은 곳을 반복하여 문지르는 등 지나친 브러싱은 스웨이드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다. 부분적으로 때가 탄 경우는 잉크 지우개나 고운 샌드페이퍼로 가볍게 문질러 준다. 가죽 전용 클리너로 스웨이드를 닦는 것은 절대금물. 액체성 얼룩이 생겼을 때는 바로 중성세제를 이용해 닦아내고 흡수성이 좋은 거즈 등으로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다.

*스웨이드 손질의 비상처방은 알코올 세제 등으로 처리되지 않는 스웨이드의 아주 심한 얼룩은 알코올을 이용하여 제거한다. 우선 브러시도 먼지를 털어내고 소량의 알코올을 면에 묻혀 닦은 후 알코올이 증발되면 다시 솔로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결을 살려준다. 알코올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또 다른 얼룩이 생기거나 스웨이드가 크게 손상되므로 특별히 주의하도록 한다.

*스웨이드 등 털가죽의 광택을 살리는 비법 현미를 빻아 문지른다. 현미를 곱게 빻아 가루로 만들어 얇은 천으로 싸서 주머니 형태로 만든다. 현미 주머니로 털의 결을 따라 가볍게 여러번 문질러 주면 광택이 살아나며, 털 부스러기가 떨어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